9편. 국어 공부는 결국 문해력이다 – 서울대 문과생의 지문 독해법과 글
서울대 문과생 15명을 인터뷰하면서
가장 자주 들었던 단어는 다름 아닌 ‘문해력’이었습니다.
“국어는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글을 ‘읽는 힘’을 기르는 과목이에요.”
국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지문을 빠르게 읽거나, 정답률이 높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알고, 문장을 곱씹을 줄 아는 사람.
그게 바로 문해력이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서울대생들은 지문을 빨리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걸 우선했습니다.
문단의 중심 문장을 찾으며 읽기
접속어(그러나, 따라서 등)를 기준으로 흐름 파악
비문학은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정리
한 학생은 말합니다.
“지문을 읽다 보면,
문장 하나가 글 전체를 설명해 줄 때가 있어요.
그걸 찾는 게 핵심이에요.”
서울대 문과생들이 지문을 읽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글의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글쓴이가 어디에서 감정을 실었는지,
어떤 문장에서 주장에 힘을 주는지 그 ‘시선’을 따라가요.”
지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왜 이 말을 했을까?’ ‘무엇을 강조하고 싶을까?’를 끊임없이 묻습니다.
이 질문이 곧 문해력의 핵심이기도 하죠.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말했습니다.
“문학도 논리적으로 접근해요.”
화자의 정서 변화에 밑줄 긋기
시어·상징 분석 → 정리해 보기
시점이 바뀌는 부분 주의 깊게 보기
문학도 결국
작가의 의도와 흐름을 구조화하는 연습이라고 설명합니다.
서울대 문과생들 중 글을 잘 쓰는 학생은
처음부터 잘 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독서 후 자기 생각 요약하기
사회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한 줄로 정리하기
짧은 글이라도 매일 써보기
“글쓰기는 잘 쓰는 게 아니라,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연습이에요.”
이 연습이 논술형 문제, 서술형 시험,
그리고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와 발표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그냥 넘기지 않아요.
이해를 포기하는 순간, 글은 벽처럼 느껴지거든요.”
“지문은 정보가 아니라 생각을 전달하는 글이에요.
그 생각을 따라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국어는 ‘감정’이 아니라 ‘관찰’로 풀어야 해요.”
국어 공부는 결국,
글을 통해 세상을 읽는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글쓴이의 시선을 따라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쌓이면
국어는 더 이상 추상적인 과목이 아닙니다.
문해력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다음 편 예고
[10편] 영어는 이렇게 반복한다 – 서울대생이 말하는 영어 독해와 회화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