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영어는 결국 반복이다 – 서울대생의 언어 감각 훈련법
서울대학교의 정장(正章)에는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문장은 단지 대학의 상징이 아니라,
매일 책을 펴는 학생들의 내면 깊숙이 새겨진 공부의 자세이기도 하다.
지식은 어두운 곳에서 손으로 만져가며 익히는 것, 언어는 반복 속에서 빛나는 것이다.
서울대생 30명은 말한다.
“영어는 이해가 아니라 익숙함입니다. 감각이 붙을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이 장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영어와 싸웠고,
어떻게 익숙해졌으며,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자기 것으로 만든 것인지를 따라가 본다.
서울대 경영학과 A학생은 말했다.
“영어는 머리로만 이해해서는 안 돼요.
몸에 익힐 때까지 반복해야 진짜 내 것이 되죠.”
단어장을 외우고, 문제집을 풀고, 해석을 반복했는데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서울대생들은 이 질문에 공통된 답을 내놓는다.
“영어는 반복 속에서 감각이 붙는 언어입니다.”
이 장에서는 서울대생들이 매일 실천한 반복 루틴,
감각 중심의 언어 훈련법,
그리고 수능과 토익, 텝스, 에세이까지 아우르는 영어 실력 향상의 전략을 다룬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B학생은 단어 암기를 다음처럼 정의한다.
“단어는 외우는 게 아니라 연결하는 거예요.
그 단어가 쓰인 문장, 톤, 상황이 같이 기억나야 진짜 usable vocabulary예요.”
그의 단어장 구조는 독특하다.
영어 단어 + 뜻 + 예문 + 비슷한 문장 2개 추가
그날 배운 단어 5개로 직접 문장 만들기
발음·강세까지 체크하며 5회 이상 소리 내어 말하기
서울대생들은 단어 하나를 독립적으로 외우기보다, 문장 안에서 익히는 방식을 선호했다.
서울대 법학과 C학생은 문법을 문제로 푸는 데 익숙하지 않다.
그는 말했다.
“문법이 어려운 건 문장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 ‘들리는 문장’을 반복해요.”
그가 강조하는 건 다음이다.
문법 문제 100개 풀기보다, 문장 100개 듣고 따라 말하기
반복해서 듣고, 말하고, 쓰면서 체화
문법 용어보다 예문을 패턴으로 반복 암기
그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회화 리듬 중심의 문장 반복을 통해 문법 개념을 ‘감각적으로 익히는 훈련’을 해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D학생은 말한다.
“하루 20분, 같은 지문을 5번 들으면 확실히 달라져요.
처음은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다섯 번째엔 속도가 익숙해지죠.”
그의 루틴은 다음과 같다.
1회: 자막 없이 전체 듣기 (내용 파악용)
2회: 스크립트 보며 듣기 (정확한 해석)
3회: 끊어 듣기 + 따라 말하기
4회: 받아쓰기
5회: 자막 없이 다시 듣기
서울대생들은 ‘듣기’는 단순 노출이 아니라
의식적 반복을 통한 리듬 익히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E학생은 영어 지문을 해석할 때,
단어보다는 문단의 흐름에 집중한다.
“영어는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단어 하나하나를
다 해석하면 뜻이 엉켜요.
핵심은 문장의 중심이 뭔지를 파악하는 거예요.”
그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훈련했다.
문장 구조 파악: 주어-동사-목적어
문단 흐름: 주장 → 근거 → 예시 → 결론
접속사, 전치사, 지시어의 논리 따라가기
그는 영어 지문 독해를 ‘논리적 사고력’ 훈련이라고 보았다.
서울대생 다수는 국어 비문학처럼 영어 지문도 ‘구조적으로 읽는 힘’을 키운다.
서울대 경제학부 F학생은 영어 말하기 실력이 늘지 않던 시절,
혼자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말하기를 녹음했다.
“처음엔 내 목소리가 어색했고, 문장도 중간에 끊겼어요. 근데 반복하다 보니 말하는 흐름이 생기더라고요.”
그의 실전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매일 10분, 주제 하나 정해 즉흥 말하기
녹음해서 다시 듣고 발음·문장 수정
말이 막히는 포인트를 다음 날 노트에 정리
원어민 영상의 표현을 따라 말하기
그는 틀리면서 익히는 ‘불완전한 말하기’가 결국 실력의 근간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G학생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 에세이를 매주 1편씩 썼다.
그의 훈련 방법은 문장을 한 줄씩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 묶음(chunk)을 암기하는 것이었다.
예시:
It is widely believed that + [문장]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 is that…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
이러한 표현 덩어리를 반복 연습해 글쓰기의 뼈대를 만들었다.
서울대생들은 글쓰기 실력은 결국 문장의 조합 능력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경영학과 H학생은 수능 영어와 텝스를 모두 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했다.
“기출은 결국 패턴이에요. 수능은 주제 찾기와 지시어 흐름, 텝스는 어휘와 논리 연결이 중요하죠.”
그는 문제별 접근 전략을 구체화했다.
수능: 빈칸은 접속사 흐름, 순서는 논리 전개, 어휘는 문맥 중심
텝스: 단어 의미보다 문장 내 기능 분석, 독해는 단락별 핵심 파악
오답 노트: 오답 이유 + 지문 구조 분석
서울대생들은 감각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반복적 훈련으로 융합시킨다.
서울대생 대부분은 말했다.
“영어는 머리로 공부하지 않는다. 익숙함이 실력이다.”
그들은 매일 다음을 반복했다.
자주 쓰는 표현을 소리 내어 말하기
짧은 문장을 따라 쓰며 리듬 익히기
영어 뉴스·영상 듣고 요약하기
틀린 문제는 해설만 보지 않고 다시 해석하며 설명하기
반복은 지루하지만, 실력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서울대생들에게 영어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
그들은 반복 속에서 감각을 쌓았고, 감각이 쌓인 곳에서 실력이 만들어졌다.
처음엔 어렵고 버벅거리지만,
꾸준한 반복 끝에는 영어가 낯선 언어가 아닌 익숙한 도구가 되어 있었다.
11장. 공부를 오래 하는 힘 – 서울대생의 집중력 유지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