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강아지는 내 기분을 먼저 안다》
내가 웃고 있어도
강아지는 안다.
오늘 내 마음이
기분 좋은 게 아니라는 걸.
내가 조용히 누워 있으면
옆에 와서
가만히 눕는다.
내 손끝에
코를 살짝 대고
말 없이 기다린다.
괜찮아질 때까지.
강아지는 말을 안 하지만
마음을 제일 잘 안다.
그래서 나는
그 작은 몸에서
큰 위로를 받는다.
이 시는 언어 없이도 이루어지는
감정의 교감,
특히 반려동물과의 심리적
연결을 이야기합니다.
동물은 인간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눈빛, 움직임, 기운을 통해
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감정을 알아채죠.
그 따뜻한 존재는 묻지 않고, 말하지 않고,
그저 곁에 있어줍니다.
이 시는 사랑은 설명보다
‘함께 있어주는 것’이라는
조용하고도 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누군가의 곁에 말 없이
머무는 용기를 갖자.
가장 따뜻한 위로는
조용히 옆에 있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