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 이건 콘텐츠일까, 광고일까?
“형, 요즘 유튜브에서
인터뷰 영상 하나 봤는데요.
진짜 감동이었어요. 근데… 댓글에 보니까
협찬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후배야.
좋아, 이제 너도 광고 속에서 깨어날 준비가 됐구나.
오늘은 형이
“콘텐츠인 척하는 광고”,
아니,
“콘텐츠로 가장한 광고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헤쳐줄게.
요즘 광고는
절대 광고처럼 안 생겼다.
“사장님 인터뷰”
“직원 브이로그”
“고객의 솔직한 후기”
“제작기 영상”
“창업 도전기 다큐멘터리”
전부 다 콘텐츠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광고를 더 자연스럽게 먹이는 방식이야.
“광고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냥… 우리가 광고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만든다.”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란,
브랜드가 직접 만든 콘텐츠인데,
광고 같지 않게 만든 콘텐츠야.
예를 들어보자.
구직 플랫폼이 만든 ‘직장인 퇴사 브이로그’
항공사가 만든 여행 다큐멘터리
건강식품 브랜드가 만든 시니어 인터뷰 영상
제품은 안 보여.
로고도 안 나와.
그런데도,
영상 끝났을 때 남는 건
“저 브랜드 괜찮네…”라는 감정.
형 말 들어.
그게 브랜디드 콘텐츠의 무서움이야.
이야기를 타고 감정이 스며들고,
그 감정이 브랜드로 귀결되는 구조지.
사람들은 이제
대놓고 광고하면 안 믿어.
그래서 브랜드는 말하지 않아.
대신 이렇게 행동하지:
“우리는 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기술이 아닌 감동을 만듭니다”
“우리는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합니다”
형은 그걸 이렇게 말해.
“이젠 브랜드가 제품이 아니라 세계관을 판다.”
정보가 아니라,
태도를 팔고
정체성을 심는 거지.
“광고임을 밝히지 않은 광고”는
법적으로도 이슈야.
일명 스텔스 마케팅(Stealth Marketing)이라고 하지.
하지만 교묘한 편집,
우회된 협찬 문구,
댓글 조작,
심지어 유튜버가 "제가 써보니까 진짜 좋더라고요"라는 대사 하나로도
우리는 속는다.
후배야, 형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진짜 위험한 광고는, 네가 광고라고 생각하지 않는 광고다.”
자, 정리하자.
1. 요즘 광고는 감동, 재미, 정보를 통해 접근한다.
2. 콘텐츠처럼 보이는 광고는,
기획 단계부터 브랜드 설계가 들어간다.
3. 브랜드는 이제 ‘좋은 물건’이
아니라 ‘좋은 이미지’를 판다.
4. 우리가 믿는 콘텐츠의 상당수는, 사실 광고다.
후배야, 콘텐츠를 볼 때
이 한마디만 떠올려 봐.
“이건 정말… 순수한 정보일까?”
“혹시, 광고 뒤에 숨은 광고는 아닐까?”
4편 – 광고는 왜 갑자기 ‘환경’을 말하기 시작했을까?
요즘 광고는 제품보다 ‘지구’가 먼저 나온다.
그린워싱인가, 진심인가?
형이 정확하게 짚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