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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진가는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中

by 라이브러리 파파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中

“그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가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라.”

이 말은 언제 들어도 뼈를 때립니다.
특히 약자에게 무심하거나, 오히려 더 강하게 말하는 사람을 마주할 때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아, 저 사람의 말과 겉모습은 그저 껍데기였구나.

이 명언은 『안네의 일기』 속에서 깊은 고요함으로 다가옵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도,
열세 살 소녀는 사람들의 내면을 꿰뚫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힘’은 약자를 대할 때 시험받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영역에서 ‘힘’을 갖게 됩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말발이 세다는 이유로.
문제는 이 힘을 어디에 쓰느냐입니다.
특히 약자 앞에서 그 힘은 무기이자 거울이 됩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선배로서 후배에게,

사장으로서 직원에게,

손님으로서 점원에게.


당신이 지금 사용하는 말투, 표정, 태도는
‘그 사람의 인성’으로 기억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당신이 아무리 지식이 많고, 외모가 빛나고, 경력이 화려해도
버스기사에게 투명인간처럼 대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고압적으로 말하고,
아이에게 짜증을 반복한다면
당신의 인성은 바로 그 순간 평가됩니다.

반대로,
당신이 작은 실수를 감싸주고,
서툰 설명에도 고개를 끄덕여주며,
떨리는 목소리에 웃으며 맞장구쳐줄 수 있다면—
당신은 강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 포인트 5가지


실수한 사람을 지적하기 전, 먼저 기다려주자.
– 바로잡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건, ‘시간’이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자.
–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자세’가 먼저 통한다.


서비스 업 종사자에게 ‘인간적으로’ 대하자.
– 손님이지만, 먼저 사람이어야 한다.


비판하기 전, ‘나는 저 자리에 있을 때 어땠는가’를 떠올리자.
– 과거의 나도 한때 약자였음을 잊지 말자.


조용히 응원하자.
– 말보다 힘이 되는 건, ‘묵묵히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성의 모습

아이들은 우리가 말하는 인성보다
우리가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를 더 정확히 기억합니다.

식당에서 부모가 종업원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
마트에서 계산 실수를 지적하는 표정,
운전 중 경적을 울리며 화내는 뒷모습—
이 모든 장면은 아이에게 ‘배움’으로 남습니다.

결국 자녀 교육은 말이 아니라 ‘삶의 태도’로 완성됩니다.
인성을 가르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약자를 대할 때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한 줄의 명언이 나를 멈춰 세운다면

“사람의 진가는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매일 ‘작은 선택’의 연속 속에서
인성을 드러내고, 인격을 만들어 갑니다.
지금 내가 마주한 사람은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그 사람보다 더 약할 수도, 더 크고 따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한 번이라도 더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다른 이의 서툼을 나의 온기로 덮어주기를.

라이브러리 파파 캐릭터 (2).jpg

그럴 때,
비로소 우리도 ‘진짜 사람’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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