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팀원을 지키는 리더의 기술
야, 회의할 때 어때?
그 말 많은 대리… 또 20분 얘기했지?
눈치 없이 한참 얘기하다 보면
결국 조용한 애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끝나잖아.
형도 예전에 그랬어.
“저렇게 열정적으로 말하는데
내가 굳이 자를 필요 있나?”
“조용한 애들은 할 말 없으니까
가만있는 거겠지?”
근데 그게 큰 착각이었다는 걸,
형은 한 번의 실패로 깨달았어.
“말이 없는 게 아니라, 기회를 못 받은 거야.”
진짜 무서운 건 뭔지 아니?
말 많은 사람은 자꾸 기억에 남고,
조용한 사람은 존재가 희미해진다는 거야.
근데 문제는
의견의 질이 아니라,
발언 순서와 자신감이
회의를 지배하게 된다는 거지.
조용한 팀원들… 사실
할 말은 많아.
근데 타이밍을 못 잡아서 못하는 거야.
팀장이 아니면, 아무도 그 기회를 안 줘.
“리더는 말 많은 사람을 자르기보다,
말 없는 사람을 먼저 봐야 해.”
형은 요즘 회의 시작할 때 이렇게 말해.
“오늘은 각자 의견을 한 번씩만
공유해 보자.”
“이번 이슈는 이 대리 말고,
OO 씨부터 얘기해 볼까?”
그러면 갑자기 공간의 공기가 바뀐다.
그 조용한 사원이 말하기 시작하고,
말 많은 대리도 자기 순서를 기다릴 줄 알게 돼.
“회의의 품격은, 참여자의 다양성에서 온다.”
회의를 보면 그 팀의 분위기가 보여.
말 잘하는 한 명이 다 휘어잡는 회의?
그 팀은 결국 그 한 사람의
프레임에 갇히게 돼.
반면,
조용하지만 예리한 의견이 올라오고,
누구나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그 팀은 문제 해결력도, 창의성도 훨씬 높아.
형의 마지막 한마디
야,
회의를 누가 제일 많이 말했는가로 평가하지 마라.
그건 회의가 아니라, 독백이야.
리더라면,
말이 적은 팀원의 입이
열리는 순간을 귀하게 여겨야 해.
그게 너라면,
그 팀은 곧 ‘살아 있는 팀’이 될 거다.
4편 예고
《팀장은 왜 퇴근 후에도 팀원 걱정을 할까?
– 책임과 감정의 경계에서》
팀장의 품격을 갖추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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