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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척, 뇌 휴식하는 기술〉

집중한 척하면서도 내 머리를 살리는 5가지 루틴

by 라이브러리 파파

[경고] 임원급 직장인은 읽고 화가나거나

소중한 직원들의 휴식을 망칠 수 있으니,

읽지 마세요.

(특히, 회사 팀장님들은 읽지 마세요)



오전 10시 32분.

회의 끝.

보고서도 냈고, 팀장도 나갔다.

하지만 머리는 멈췄다.

눈은 뜨고 있지만, 정신은 퇴근 중이다.


이럴 때, 우리는

'일하는 척'이라는 위대한 기술을 발휘한다.






기술 1. 엑셀창 뒤에 숨은 메모장 명상


사각사각 엑셀 치는 소리.

사실은?

Alt + Tab으로 숨긴 메모장

“살고 싶다” “오늘 점심은 뭐지?”

이런 마음 챙김 메시지 남기기.




기술 2. 가짜 회의실 예약


캘린더에

"프로젝트 전략 회의"

혼자 잡아놓고

회의실에서 조용히 누워 스트레칭.


의자에 기대며 혼잣말:

"전략적으로 쉬자."




기술 3. 집중한 척, 눈동자 요가


모니터를 응시하며

사실은 눈알만 좌우로 굴리기.

‘집중력 높이는 중입니다’ 같은 표정 유지.


(감시 카메라엔 진짜 일하는 사람처럼 보임)




기술 4. “아 네!”라고 말하고는

아무것도 안 하기


팀장이 지나가며 뭐라 했지만

이미 뇌는 저장 안 됨.

"아 네!" 자동반응 후

검색창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부업"




기술 5. 칼퇴라는 이름의 희망 루틴


오후 4시 45분부터

가방에 물건 하나씩 넣기.

에어팟 케이스 → 충전기 → 립밤

이 루틴이

나를 버티게 한다.



이건 여기서 안풀려고 했는데,

팀장님들 읽지마시라..


※ 비장의 기술(Skill): 카톡창을 엑셀처럼 보이게 하기
설명: 회사에서 카톡을 할 때 들키지 않으려면, 배경이 엑셀처럼 보이는 테마나 PC 카카오톡에 엑셀 파일을 띄운 채 채팅창을 작게 겹쳐 놓는 방법 추천


실전 팁


1. 윈도우 화면에 진짜 엑셀을 하나 열어둔다.

(가계부든 달력이든 아무거나)

조금 부족한 예시
설정 잘하면 엑셀 내용에 카톡 대화창 처럼 가능

2. 카카오톡 PC버전을 엑셀창 위에

겹쳐 띄운다.

(채팅창을 줄여서 셀 모양과 겹치게 하면

외관상 헷갈린다.)


3. 알림창 색상도 연두색으로 설정

(엑셀의 그 친숙한 셀 색상과 비슷하게 맞춘다.)


4. 핫키 설정 (예: Alt + Tab)

(팀장이 오면 0.3초 만에 창 전환!)


왜 이게 뇌 휴식인가?

긴장된 업무 중에 짧은 메시지
주고받기로 두뇌를 리프레시

하지만 들키면 리프레시가
아니라 리사이클됨 (주의!)



진짜 중요한 말


놀지 않으면 망가진다.

일을 잘하려면

잘 쉬어야 한다.


그걸 직장에서 몰래 하면

생존이고,

조금 웃기면

예술이다.


지금도 일하는중이거나

화장실인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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