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문제가 아니다 – 팀장은 어떻게 실수를 다루는가”
동생아, 너도 이제 그런 순간이 있었지?
팀원이 큰 실수를 했을 때.
엑셀 파일 날아가고,
클라이언트한테 잘못된 메일 보내고,
회의에서 방향 정반대로 말하고…
형도 그런 거 겪을 땐
속에서 천불이 났다.
형이 한 번은 그랬어.
어느 날 팀원이 중요한 수치를 누락해서
보고서가 회의 직전에 다시 엎어졌어.
형, 그때
“이거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만든 거야?”
라고 소리쳤지.
그리고 그다음 순간,
그 친구 눈에서 빛이 꺼지는 걸 봤어.
그 친구는 실수를 혼나서가 아니라,
존재를 부정당한 듯한 표정이었어.
실수를 “문제”로만 다루면
사람은 “문제덩어리”가 되어버려.
근데 실수를
“과정”으로 다루면
사람은 “성장 중인 존재”가 되지.
형이 요즘은 실수 있으면
이렇게 말해.
“이번에 이 부분 놓친 이유가 뭐였을까?”
“이걸 통해서 우리 뭐 배울 수 있을까?”
“실수했을 때 더 가까이
다가오는 리더가 품격 있는 리더다.”
사람은 다 실수해.
중요한 건
그 실수를 다룰 때의 ‘온도’야.
리더가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라고 말해주면
그 팀원은
다음엔 절대 같은 실수 안 해.
왜냐면
그 말 한 마디에
“기회를 다시 받았다”는 감정이 생기거든.
실수는 팀을 망치지 않아.
실수를 대하는 리더의 태도가 팀을 무너뜨려.
그러니까 기억해.
실수한 사람에게 가장 먼저 전해져야 하는 건,
질책이 아니라 ‘존중’이야.
너라면
실수 앞에서도 사람을 보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그게 진짜 팀장의 품격이야.
9편 예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팀을 바꾼다 – 인정의 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