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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May 10. 2023

세상 피곤한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우리 주인님! 


큰 집사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던 오래가 갑자기 내 방으로 퇴근한 날이다. 어슬렁거리는 포즈로 내 눈을 마주치고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날은 들어오자마자 이불에 드러누웠다. 



컴퓨터를 하다가 돌아보니 너무나 곤하게 자고 있는 녀석. 특별한 일도 없었건만 뭐가 그리도 고단했는지. 내가 움직이는 소리에도 깨지 않고 완전히 숙면 중이신 주인님이시다. 


늘어져라 한숨 자고 다시 집사 관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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