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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May 06. 2023

나른한 오후의 고양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뭐야~하며 짓는 호기심 어린 표정도 귀엽지만, 일자 눈으로  표현하는 귀차니즘의 표정도 사랑스럽다. 


집고양이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가 오는 날에는 몹시도 심난해하는 모습이다. 볕 좋은 날에는 해가 드는 쪽의 베란다 문 앞에서 뒹굴뒹굴 해바라기를 한다. 눈이 오는 날에는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보면서 눈을 감상한다. 


제법 까다로운 고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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