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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타 Apr 15. 2023

아직 위쪽 공기는 어색하다옹.

마음과 달리 한층 무거워진 묘생


캣타워는 고양이의 필수품이라지만 오래는 가끔 큰 집사의 책상에 올라가서 시위하는 정도일 뿐  캣타워를 즐겨 이용하진 않는다. 주로 스크래처 위나 우리에게 쉽게 달려 나올 수 있는 곳을 더 선호하는 듯하다. 물론 캣타워 위에서도 우리를 보면 배를 보여주며 턱을 비비고 애교를 시연한다. 캣타워 맨 위층은 오래 덩치에 비해 공간이 좁아 적극적인 애정 표현은 불가능하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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