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관심이 필요하다는 오래.
오래는 규칙적인 시간에 냥냥소리를 내며 내 방에 나타나 번팅을 하며 부비적거린다.
나는 오래가 만족스러워할 때까지 구석구석 긁어주고 쓰다듬어준다. 만족한 오래는 한참을 골골거리다가 어느 순간 사라진다.
오래는 의사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확실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큰 집사 옆에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눈치를 주는 녀석. 심심하니까 놀아달라는 표현이다. 발바닥으로 허벅지를 긁어보기도 하고 몸을 길게 뻗어 배를 때리고 도망가기도 한다.
"나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