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길냥!

소녀 감성, 오밀조밀 삼색이

by 카타



출근길 만났던 길고양이.


회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만난 녀석이라 어쩌면 오래와 먼 친척, 혹은 배다른 형제, 기수가 다른 형제일 수도 있는 녀석이다. 물론 아무 상관없는 전혀 남남일 수도 있겠지.


회사 근처에서 오래와 비슷한 고양이들만 보아도 "어머~ 오래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던 때였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오래'로 보였나 보다.


사실 요즘도 그렇다. 오래전 찍어놓은 길고양이 사진 중 고등어 무늬의 고양이만 봐도 오래와 닮았다고 마음 한편이 짠해지곤 한다.


사진 속 녀석은 길냥이치고는 매우 깨끗하고 발랄하다. 무언가 사냥놀잇감을 발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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