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고양이로 변신한 배트맨을 만났다.

너는 배트묘.

by 카타

산책하는 길, 나대지를 건너는 배트맨을 만났다.


고양이 마을로의 출장이라

급작스럽게 변신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양이 변신은 처음이라

뒷다리 레깅스는 미처 챙기지 못했다며

겸연쩍은 표정을 짓는다.


다음번엔 잘할 수 있을 거야.

고양이 다리는 네 개라는 걸 명심해!

위로에도 여전히 자신의 실수를 못내 아쉬워한다.


기념사진 한 장 요청에 난색을 표하는 배트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