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BWCK)
BWCK, Brompton World Championship Korea.
1년에 한번 있는 브롬톤 유저들의 축제.
봄과 여름 사이, 늘 그렇듯 계절처럼 BWCK도
우리 곁에 찾아왔다.
브롬톤 유저가 되고부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참석하는 행사이건만 이번 BWCK에 여느 때보다
더 마음이 달뜨는 이유는, <시작은 브롬톤>과
함께 이기 때문일 것.
<시작은 브롬톤> 이라는 이름의 부스를 통해 브롬톤과 함께 한 여행의 순간을 공유하고,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캠핑 장비들을 전시했다.
브롬톤과 함께 한 우리의 시간, 남편은 사진으로,
나는 글로서 기록하고 또 기억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나누는 추억은 때론 새삼스럽게, 때론 아련하게 우리에게 남는다.
다른 시선으로 같은 기억을 담기에,
우리 여행의 추억은 두 배의 이야깃거리를 안겨주는지도.
그렇게 함께 담아낸 첫 번째 기록, <시작은 브롬톤>
여행을 사랑하는 이라면, 그리고 브롬톤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브롬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이라면 더더욱이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시작은 브롬톤> 부스를 방문한 이들은 모두 해사한 얼굴로 다가와 봄볕같은 따스함을 안겨주었다.
<시작은 브롬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만큼은 브롬톤 하나로 모두가 친구였다.
“책 잘 봤어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는 “이런 책이 있었어요?”. “이 책은 뭐에요?”
등의 여러 반응들, 모두 <시작은 브롬톤>을 둘러싼 관심이었기에 어떠한 이야기도 흘려들을 수 없었다.
처음 뵙는 분도, 행사 때마다 찾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모두 브롬톤 덕분에 이어진 인연들이니까.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브롬톤 CEO 윌리엄 아담
버틀러와의 만남도 그 중 하나.
우린 지구 반대편의 인연으로 만나, 브롬톤이라는 매개체로 이어졌다. 우리의 사진들을 보곤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첫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의 얼굴에서 그 시절 열여덟 소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빙긋 웃음이 나왔다.
전세계 16여개국에서 열리는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의 전통적인 행사인 폴딩대회와 베스트 드레서 선발, 그리고 행사의 메인 테마인 ‘Color Your Brompton’에 맞춰 준비된 브롬톤 컬러링까지.
온통 브롬톤으로 가득했던 이 날. 미세먼지로 뿌옇게 가라앉은 우리의 마음까지 색색으로 물들여준 것 또한 브롬톤이었다.
어느 멋진 날,
늘 그렇듯 우린 브롬톤과 함께였다.
* 글 : 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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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빅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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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소로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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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포토그래퍼인 빅초이와 <시작은 브롬톤>을 쓴 작가 블리는 작은 모험을 즐기는
생활 모험가 부부입니다.
백패킹과 하이킹, 미니멀 캠핑, 브롬톤 라이딩 등 아웃도어 활동을 남편 빅초이가 찍고,
부인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