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여름날의 폭우캠핑 차박이야기
안녕하세요, 블리입니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변덕스러워서,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곤 하는데요.
해가 쨍쨍했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곤 하는게 예측할 수 없는 요즘 날씨인 것 같아요.
저희는 최근에 주로 차박을 다니고 있는데요. 차박을 시작하고부터는 너무 편해서 계속 차박만 하게 되네요.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되고,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편해요.
차에서 잠을 자야하니 자연스레 짐을 적게 갖고 다니게 되는 점도 저희와 잘 맞는 부분이고요. :)
요즘 주로 갖고다니는 캠핑 장비들이에요. 캠핑장비도 수납이 중요해서, 용도별로 분류하여 수납해서 갖고 다니고 있어요. 정리도 쉽고, 찾기도 쉽고, 트렁크에 수납하기도 편한 수납박스들을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박할때 더 유용하게 쓰고 있는 수납박스는 간이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얼마 전 다녀온 차박캠핑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날씨에 웃다가 울다가(?) 하고 왔답니다.
도심 속 더위에 지쳐, 시원하게 계곡에 발 담그려고 향한 계곡캠핑장에서
역대급 폭우캠핑을 하고 왔어요.
다행히 이번엔 쉘터 겸 타프를 치고 미니멀 차박을 했던지라, 그 아래서 안전하게 캠핑할 수 있었어요.
이번 미니멀 차박에 사용한 쉘터는 오가와 트윈필즈7이라는 오래된 텐트입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텐트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쉘터, 타프, 텐트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더라구요.
감성캠핑 필수품, 스탠리 워터저그와 어드벤처 쿨러도 가져왔어요.
요 얼음덕분에 비빔면도 해먹고,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해먹고, 그 다음날까지 요긴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여름엔 워터저그가 이래저래 쓸모가 많은 것 같아요. :)
오랜만에 숯불구이를 먹으려고 화로도 준비했는데, 불멍 도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급히 대피하기도 했구요.
숯불을 지켜낸 덕분에 저녁엔 맛있는 숯불구이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처음으로 먹어본 이베리코 뼈등심이었는데,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었어요. 비주얼이 양갈비같기도 하죠? ㅎㅎ
고기는 역시 손으로 뜯어먹어야 제맛이죠 :)
여름의 끝자락에 마지막으로 즐기려고 했던 계곡캠핑이었으나, 뜻하지 않았던 천둥번개+ 역대급이었던 폭우캠핑으로 변모해버렸네요.
변덕스러운 날씨덕분에 하루가 정말 길었던 늦여름의 캠핑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빅초이가 찍고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