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한 계곡 우중 차박 캠핑
안녕하세요, 블리입니다.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가평의 한 계곡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주로 둘이서만 캠핑을 다니다가, 간만에 지인과 함께 하니 시끌벅적하니 좋았습니다 :)
이번엔 각자의 차량으로 차박을 하고, 가운데 타프 하나를 치고 같이 음식을 먹거나 쉬곤 했어요.
지인은 클래식 볼보 차박을, 저희는 랭글러 차박으로 세팅했습니다.
이렇게 여럿이 캠핑을 가도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시간도 갖다가 또 함께 했다가- 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휴식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기에, 함께 하는 캠핑에서도 각자의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충전하는 시간이랄까요.
음식도 1인분씩만 간단히 조리해서 다양하게 먹었어요.
지인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한방에 푸짐하게 먹는것보다
1인분씩 야곰야곰 다양하게 먹으니 좋더라구요 :)
특히 이번엔 워터저그와 함께 한 덕분에 얼음을 실컷 먹을 수 있었네요.
여름 오후엔 아무리 타프 아래라도 뜨거워서 아이스 음료가 간절한데요.
워터저그에 얼음을 꽉꽉 채워 가져간 덕분에 셋이서 이틀동안 넉넉하게 아이스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지인이 준비한 하이볼을 홀짝홀짝 마시며 그동안 밀린 수다도 떨었구요. :)
이번엔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했어요.
세팅할때까진 맑다가, 세팅 후에 비가 어마무시하게 내리다가, 갑자기 또 해가 쨍쨍 났다가, 다시 비가 왔다가,
날씨가 정말 변덕스러웠네요..
그나마 세팅하고나서 비가 내린게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오랜시간 캠핑을 즐기며 함께 한 손때뭍은 서로의 장비들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 :)
추억 가득한 캠핑 장비 세팅, 예상치못한 우중캠핑에,
끊임없이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완벽한 우중차박의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빅초이가 찍고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