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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MPM Oct 27. 2019

시작은 언제나 망설임

개발자의 회고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일주일 정도 계속 고민을 했다. 

과연 글의 시작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렇게 나는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한다.

개발자의 회고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기반성이 부족한 나에게 주는 숙제였다.


거의 1년 가까이 1주일마다 시간을 체크해서 블로그에 남기고, 그림 그린 이야기를 남기고, 책을 읽고, 그리고 일을 하다 얻게 된 지식들을 남겼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

개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자기 계발, 취미, 일상적인 것도 같이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발 이야기가 70, 나머지는 30은 소소한 이야기로 이 회고를 쓰기로 했다. 


글을 남김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일주일의 시간을 반성도 하고 잘했을 때는 칭찬도 하고 싶다. 그렇게 이 글을 쓰고 읽어주는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많은 간접 경험을 통해 일에 대한 직관력도 함께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면..

나는 데이터베이스 개발자다. 사실 처음부터 개발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한 회사를 7년 가까이 다니고 있지만 부서는 3번 바뀌었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서버 관리자, 다음은 DBA, 그리고 현재 데이터베이스로 회사 정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개발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서 개발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내가 지금 이렇게 개발자의 회고까지 쓰기 시작한 걸 보면 참 알 수 없다. 


다음 주부터는 정식 회고를 할 예정이다. 부족하고 서툴지만 처음이란 게 다 그렇듯 더 나아질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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