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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효정 Nov 09. 2016

이기적인 네가 사랑스러워

욕심쟁이, 심술쟁이... 삐뚫어질테다

안 웃잖아.

그렇게 잘 웃던 그애가 안 웃으니까

솔직히 무섭고 두렵네.

앞으로 더 없어질텐데 그 아이의 웃음.

그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까.


사실,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고 싶을만큼

슬펐던 날이었지.

곁에 그아이가 없다는 사실이 화가나서

좀 삐딱하게 굴었던건데,

오히려 그아이는 왜 그랬냐 다그치더라.


왜 이런 서운한 마음도 전하지를 못하는 걸까.

당신은 표현이 서툰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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