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해 난
열이 난다.
평화롭게만 보이던 잔잔한 호수도, 안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호수는 열병을 앓는다. 자극적인 음식이 필요했다. 혀끝이 얼얼해질 정도로 단 라떼를 한모금 들이키고도 정신이 차려지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서 좋아하는 노래를 수십번 반복해 듣는다.
누군가에게 나를 털어놓는게 부끄럽다. 화나는 일들을 털어놓고나면 오히려 가슴이 더 뜨거워지면서 화끈거린다. 입을 닫는 이유다.
무슨일이야, 왜그래?
그러게, 나 왜이러지...
이른 노을지던 그 하늘 아래
가로수 길을 따라 걷던 우리들
많은 사람들과 발끝을 부딪치며 걷고있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
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그 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바보 같던 웃음의 순수했던 날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그리워
-치즈,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