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명
곧 박사과정 코스웍을 마친다. 4학기을 어떻게 다녔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기말 발제가 남았으니, 끝나지는 않았다. 마음은 이미 종강을 했지만 말이다.
요즘 나는 논문과 학위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는다. 치열하게 생각의 비중을 많이 두는 곳은 ‘사업자명’이다. 골돌하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름이 뭐가 중요해” 라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책을 뒤지고 핸드폰을 뒤지고 있다. 하지만 괜찮지 않은 그 어떤 이름도 떠오르질 않는다. 이런 비창의적인 인간이 디자인회사를 꾸려보겠다고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