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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 셜리 Apr 07. 2016

야상곡이 흐르는 밤

환상적인 밤벚꽃의 향연

벚꽃이 !! 팝콘처럼 피어나고, 나무가 어찌나 큰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한 벚꽃이 거대한 터널을 이룬다.

마치 까만 스케치북에 팝콘을 뿌려놓은 것 같다.

아니 수만송이의 로 천장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마음 같아선 손을 조금만 뻗으면 하늘하늘 꽃잎이 손에 닿을듯 하다.

까만 밤 하얀 꽃등이 켜지고 머릿속엔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야상곡이 딱!인 밤이다.

꽃터널 아래 가만히 서 있으니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다. 흩날리는 꽃잎이 아름답고도 아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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