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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Mar 07. 2024

교사, 동아리수업

피구반을 맡게되다.

방학때부터,

동아리는 수학행사반이라고 해서 한 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수학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서 참여자 또는 우수자에게 선물을 주는 쪽으로 운영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런데,

의도치않게

1)방학때 생기부로 관리자,교무부장과 언쟁이..

2)새학년준비기간에는 시수4를 더 하라는 관리자, 교무부장과 언쟁...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미지가 않좋아졌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교무실에 있을 수있는 부장업무에서는 배제되었고 하기싫었던 담임을 하게 되었다..


교과교사이자 학년실이 운동장과는 멀리있기에, 운동장 수업은 피하고 싶었고, 수학동아리를 만들면 공부 관심있는 애들만 와서 관리가 편하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교무실에서의 내 스토리를 다 아는 쌤이 신체적인 동아리가 없다며 나보고 피구반을 맡아달라며 부탁을 하셨다..

순간!

여기서 거절하면 나는 매사 불만을 갖는 악당이 되는것 같기에, 또 그분이 교무실에 교무부장과 같이 지내기에 거절을 하면 같이 나를 뒷담화할까봐..

승낙을 해버렸다..


그래서, 오늘 개교기념일 쉬는 날 카페에서, 피구 규칙과 남여학생의 혼성피구수업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고 정리한것은 아래와 같다.>


1. 24명을 8명씩 3개팀으로 나눠서 1주일에 한시간 있는 동아리 45분수업에 리그전으로 3경기를 운영하는것이다.

2팀이 경기하는동안 1팀은 공 던지고 주고받는 연습을 하게하고 말이다.


2. 남자는 남자만 공격가능이다.

여자는 남,여 둘다 공격가능이다.


3. 내야수, 외야수(3곳) 총4곳으로 나눠서 절대 같은 곳으로는 패스하지 않는것이다.


4. 첫 시간에 피구 규칙을 정리, 인쇄해서 알려주기



많은 선생님들이 자기 교과와는 무관하게

진로,스포츠,동아리를 차게 될것이다.

교사가 많이 알고 준비한만큼 아이들에게 권위도 서고 잘 따라옴이 진리니..

교사는, 항상 바뀌는 환경에 대해 공부해야하는것같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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