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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Apr 19. 2024

교사, 시험문제내기

반성 또 반성..

나는 중학교 수학교사다.

공교육을 리고 사교육을 죽이기위해

모든시험문제를 내가 만든 학습지와 교과서에서 낸다.


내가 만든 학습지는 저작권이 걸리지 않는 선에서 문제를 짜집기한것이다.


헌데! 문제는 그 학습지를 어려운 문제들로만 도배한다는것이다!그리고 그 중에서도 어려운 것만 또 시험에 낸다.


특이하고 어려운 문제말이다..

그래야 학원빨이 안살고. 내 수업 내 권위는 올라가고, 학교수업만 잘 듣고 공부하면 100점 받는구나 생각을 할줄알았다..


나로인해, 수포자가 많이 생기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쉬운문제로 자신감을 주는 것도 내 몫인데..



이 느낌을 준 계기는 동학년을 가르치는 동교과 선생님이셨다.


오랫만에 같은학년 다른반 들어가는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다..

시험문제에 대해 얘기좀해보자고..


내가 만든 문제에 토를 달어?! 라는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이야기를 계속 나눌수록 내가 지금까지 시험에 대해 평가의 목적에 대해 잘못생각하고 있었다라는 느낌이 강해졌다.


잊혀지기 전에  이렇게 글을 쓴다!


1. 내가 아이들의 수준을 높게 본다.


2. 진짜 하 수준의 문제를 전혀 내지 않는다.


3. 사교육을 죽이기 위해 특이하고 어려운 문제를 학습지에 싣고, 또 거기서 시험문제를 내야 내 권위가 산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착오다!


4. 자신감을 주는것도 시험의 역할이자 공교육교사의 역할이다.


5. 극상위권의 변별에만 너무 초점을 둔다.




잊지말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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