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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Dec 26. 2023

교사, 온라인(원격)수업

코로나가 바꾼 교육

2020년 2월  우한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하며 유례없는 5월말까지 개학연기가 되었고,

급하게 온라인수업이라는 단어가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온라인수업이 뭐야? 어떻게하는거야?" 라며 교사들과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처음엔 온라인수업 플랫폼 어떤것을 써야하는지. 통일성있게 하나로 통일하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교직원회의를 여러번하고 다수결의 원칙으로 결정을 했다.

그 중에 후보로 나온 플랫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1)EBS온라인클래스

장점: 기존 EBS강의를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학생 개개인이 수업을 들었는지 확인가능

단점: 접속방법이 많이 복잡하고 어렵다. 교사의 강의연결을 아이들은 틀어놓고  다른걸 한다.


2)구글클래스룸

장점:  접근이 쉽다. 따로 어플이 있다. 프로그램이 시각적으로 직관적이다.

단점:  교사가 자기만의 수업영상이나 자료 올려야 한다. 학생들의 학습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3)zoom

장점:  쌍방향수업이 가능하다.아이들과 얼굴을 보며 대화할수 있다.접근이 쉽다.

단점:  아이들이 제시간에 안들어온다. 얼굴을 다 공개하지 않는다. 10명만 넘어도 자주 끊긴다. 응답반응이 느리다.(지금은30분시간제한있지만 2020,2021 땐 없었다.) 교사의 수업부담이 더 커진다.


젊은교사들은 구글클래스룸

나이있으신교사들은 EBS온라인클래스

결국, EBS온라인클래스를 하게되었다.

대부분, 강의 연결하고 안듣는 학생 전화하는게 일상이 됬었다.


(점심은 학생이 없으면 소규모급식도 못한다는 소식에 매일 배달음식이나 근처 식당에서 사먹었어야 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 온라인수업의 질에 대한 건의나 민원이 들어오자, 교육청과 관리자들은 전부다 Zoom수업을 하길 바랬고, 그러기엔 반발이 커서

조종례와 주1~2회 정도라도 쌍방향해주길 바랬다.


2022년도에는 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Whale에서 전남메타스쿨에서 쌍방향, 강의불러오기, 메타버스 등을 다 연결한 플랫폼을 만들었지만

많은사람들의 접속으로 실시간수업이 힘든건 마찬가지였다.


이제, 온라인수업이 낯설지않게되었고

지식전달만의 학교의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인성이나 사회성함양,공동체의식 등의 중요성도 느끼게되었다.


2023년을 엔데믹으로 살아가는 교사로서

이 둘을 잘 병행하며 교육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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