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백일글쓰기 024
SNS를 보다가 “꾸준함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을 봤다. 그 말은 성실한 것만이 장점인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예전에 쇼미더머니10을 보던 중에 응원하던 래퍼 조광일이 그런 말을 했다. “물이 들어왔을 때 노 저을 준비를 하던 사람은 파도를 탄다”며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은 물이 들어와도 허우적댈 수밖에 없지만 노력한 사람은 서핑을 한다는 내용으로 노래 <호우주의>의 가사를 썼다.
나는 모닝페이지를 쓴 지 1년이 넘었고 운동을 등록하고 다닌 지 10개월이 되었다. 그간 매일 아침마다 글을 썼고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꼬박꼬박 운동을 했다. 그럼에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우울증 치료를 받는 초고도비만 애엄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나에게 ‘어떤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글을 쓰고 이제 운동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