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과 동시에
손에 들려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 모금만에 사라졌네
누가 그랬던가
이 모든 과정이
세 모금만에 끝이 난다고
오천 원에 세 모금
웃긴 세 모금
가볍게 걸어보자 하고 친구들과 동네 둘레길을 걷고 있는 중이었다.
30분이 지난 어느 시점부터 어딘가를 찾아 헤매는 눈동자들이 많아졌다.
요즈음은 동네 이곳저곳 아기자기한 커피 판매점이 이쁘고 귀엽게 자리 잡고 있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레길 옆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그곳으로 우르르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외쳤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잔요..
자리에 앉아서 얼굴에 모여든 홍조를 바라보며 한참을 웃었다.
저질체력들 하면서~~~
이제나 저제나 아기새처럼 기다리던 커피가 드디어 나왔다.
받자마자 드링킹... 누가 원샷하라고 했어..
누가 내 커피 다 가져갔어?
마시자마자 사라지는
이 마법은 무엇이란 말인가~~
젊은 친구들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더만
우린 맘만 청춘인 거로...
오늘 같은 날만큼은 우리도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