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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 수집가 Jun 08. 2023

엄마의 요즈음은 말야..

엄마 요즈음 뭐하고 있어?


사람은 사람과의 관게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는것 같어. 그게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판단이 근거가 되지만 말이야.


엄마는 4주동안 대상관계, 심리치료,에니어그램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자기 셍각을 토론하는 수업을 듣고 있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엄마는 토론이란 단어가 낮설고 무서워.


토론에 적합한 시스템이 아닌 환경에서 살다보니

다른 사람이 쏟아내는 비판과 공격에 방어를 잘 못해서였지.<다름을 인정해주면 좋으련만)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주기를 바라것은 엄마만의 생각일 경우가 많았어.


그렇게 저렇게

지금의 모임이 2주차를 지나고 있는데


엄마가 그동안 삶에 내공이 생긴건지

아니면 학습에 의한 시야가 넓어진건지

타격감을 견딜수 있는건지

아니면

모든 사람을 존중하려는 노력을 하는것인지


담담하게

내 의견 내 의지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


엄마는 요즈음 이런  생각을 많이


50의 정거장을  지나는  지금 이 시점에도

어디에선가

누군가와 함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흘려 보내지 않고

텍스트화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어느 드라마 제목

'이번생은 처음이라'같이


엄마도 이번생은 처음이라

아직도 넘어지

아직도 아프고

아직도 삶에게 따지는 물음표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탓만 하지.않는

엄마가 되도록


세상속으로

사람들속으로


엄마만의 보폭으로

천천히

차근차근

걸어가도록 해볼께.


너희들에게 기대는 엄마가 아니라

너희들이 기댈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말이야~~^^


우리 같이 열심히 성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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