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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애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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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 수집가 Feb 13. 2024

아버지라는 세글자

아버지라는 세글자


살아계실때도 바쁘는 핑계로

자주 부르지 못했는데


세상을 떠난 지금도

마음속에만 저장되어 있는채로

어쩌다가  부르게 되는 세글자

아버지


명절을 맞이하고 나서야

마음속에서

세상 밖으로

겨우 꺼내어본 세글자

아버지


부르면 부를수록 목이 메여오는 세글자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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