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달을 삼킨 저 강 너머에
"있잖아. 저 강 너머에 달이 있잖아."
"응. 저 강 너머에 달이 있는데?"
"지금 여기에서 가만히 달을 구경하고 있으면 달은 강에 삼켜지게 되고 아침이 되잖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렇긴 하지."
"그러면 달을 삼킨 저 강 너머로 가면 달을 계속 볼 수 있는 걸까?"
"못 봐."
"왜?"
"달에게도 잠드는 시간이 있거든."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작업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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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하늘의 시선, 감정을 그리는 저는 '청야' 라고 합니다. 푸른 밤하늘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선과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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