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밤하늘과 밤하늘에 비친 모습.

서로 같이 있어야 아름답다.

by 청야
IMG_7172.jpg 저 멀리 호수 너머 밤하늘을 바라볼 때.


22. 밤하늘과 밤하늘에 비친 모습은 같이 있어야 아름답다.


"저 물이 밤하늘을 담아내고 있는데... 다른 건 왜 어지럽혀져 있을까?"

"꿈과 현실의 차이 일려나?

"꿈과 현실의 차이?"

"응. 꿈을 꾸면 나중에 제대로 기억 못 하지만 현실은 제대로 기억하잖아."

"뭔가 아쉽다..."

"아쉽다고 생각해?"

"그럼 아쉽지 않아?"

"어쩌면 우리가 꿈을 쉽게 잊는 이유가 악몽을 잊기 위한 게 아닐까? 저렇게 어지럽혀져 보여도, 그렇기에 더 현실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잖아."

"그럼 반대로 현실이 힘들면 꿈으로 잊을 수 있는 거야?"

"그렇겠지? 그러면 꿈과 현실이 같이 있을 때 비로소 완벽해지는 거야."

"오늘따라 밤하늘 구경하기 좋다..."


그라폴리오에서 한창 어두운 이야기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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