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하늘에 별을 떠나보내며.
"왜 그런 사진 있잖아. 멀리서 보이지만 되게 큰 물건인데 손은 되게 가까이서 찍어서 마치 한 손에 잡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사진 있잖아."
"미니어처 느낌 나는 거?"
"맞아 그런 거. 나도 내 손안에 별이 있는 듯한 사진을 찍고 싶어."
"그런 사진 찍으면 어떤 느낌일 것 같아?"
"뭔가 이 작은 별을 하늘에 올려 보내는 느낌? 내가 떠내 보낸 별이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 기억될 듯한 사진을 찍게 될 것 같은데? 밤하늘에 있는 별들은 언제나 변함이 없어서 매번 볼 수 있고 기억되잖아."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이 별에 비유가 되는구나."
"이걸 찍으면 우리도 유명해지는 걸까?"
"유명해지기보단,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될 거야. 자, 찍는다!"
저걸 그리면서 등불을 떠올리는 문화를 상상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