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짐은 어쩌면 익숙함일 수도.
59. 가끔은 가까이에 있는 것도 잊혀지기도 한다._잊혀짐은 어쩌면 익숙함일 수도.
"우리가 반딧불을 본 게 얼마만이지?"
"글쎄. 근데 이런 곳 오면서 반딧불은 계속 봤잖아."
"그랬어? 왜 난 못 봤다고 생각했지?"
"음... 아마 반딧불보다는 저 등불이 강렬해서 등불이 기억이 잘 나는 게 아닐까?"
"그래? 반딧불이 얼마나 은은하고 예쁜데 왜 잊었을까..."
"우리에겐 익숙한 불빛이었잖아. 우리가 매일 별을 보듯이 익숙한 거지. 그래서 잊었을 수도."
"익숙하면... 어쩌면 좋은 거일 수도 있네?"
"그렇게 생각해?"
"결국 이 은은한 빛이 저 밤하늘과 별들처럼 우리 삶의 일부라는 얘기니까."
벌써 60회가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