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천상의 커튼.
"오로라는 보기 드문 자연현상이잖아. 그래서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예를 들어?"
"저런 빛의 흩날림 같은 것이 신의 영혼이라고 상상하기도 했고, 그런 신의 이름을 따 새벽과 햇살의 여신으로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밤하늘을 가리니 천상의 커튼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이런 걸 들어 보면 옛날 사람들은 상상력이 참 풍부했어. 그렇지?"
"그러게 말이야. 우리도 이런 상상력을 가질 수는 없는 걸까?"
"이제 이런 상상력을 요구하는 시대는 끝난 건지. 아님 아직 안 찾아온 건지 잘 모르겠네."
"끝난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쉽잖아."
"아쉽지."
실제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경험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