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그렇게 새어 들어오는 밤하늘을 보며 꿈을 꾼다.

by 청야
68_보정.jpg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은 사실 여러 색이 합쳐진 빛이지. 그렇게 새어 들어오는 빛을 보는 건 꿈을 꾸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68. 그렇게 새어 들어오는 밤하늘을 보며 꿈을 꾼다.


"안 자고 뭐해?"

"그냥 깼어. 저게 무슨 빛인가 해서."

"아, 창문 틈 사이로 밤하늘 빛이 새고 있네."

"마치 꿈꾸는 것 같아."

"그렇게 낭만적이야?"

"아니, 그런 꿈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꿈 말이야."

"간절히 원하는 거라도 있어?"

"아니. 그냥 새어 들어오는 밤하늘 보면서 느낀 것뿐이야. 이렇게 새어 들어오는 빛은 사실 밤하늘의 모든 색이 합쳐진 빛이거든. 근데 그냥 보면 하나의 색이라고 생각하게 돼. 어떤 색이 합쳐져 있는지는 밤하늘을 봐야 알 수 있지. 꿈도 마찬가지로 한 면만 보면서 꾸는데 실제로 해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되잖아."

"때로는 꿈과 현실이 다를 때가 있고 말이야."

"그래... 그게 내가 저 새어 들어오는 빛을 보며 느꼈던 거야. 그냥 그렇게 느꼈어."

"잠이나 더 자. 아직 새벽이야."



평소보다 그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도 만족스럽지는 못한 그림이.... 투자한 시간과 만족도는 무조건 비례하지는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