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닿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 -
"때론 그런 게 있단 말이야."
"어떤 건데?"
"닿기 전에는 촉감이 어떨까, 온기는 어떨까, 막 이런저런 느낌을 상상하게 되는데 막상 닿으면 '에이 이게 뭐야...' 하면서 시시한 느낌? 오히려 밀당스러운 느낌이 더 좋을 때가 있단 말이야."
"그게 도대체 무슨 느낌이야..."
"그런 걸 보면 우리 마음을 직접 만질 수 없지만 이렇게 상상하면서 느껴볼 수 있다는 거지."
"음... 난 잘 모르겠네."
"마치 새나 나비가 날고 있다가 우리 손 위에 앉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끼는 거지."
"생각보다 넌 많은걸 느낄 수 있구나..."
겨울에는 손이 시려서 주머니 밖으로 손 빼고 싶지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