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 이후

트로이 목마 설계자. 오디세우스의 귀향 길

by 원윤경

내 이름은 아무도 아니다. (지혜)
내 이름은 오디세우스다. (교만)

트로이(터키) 전쟁이 끝나고, 오디세우스는 이타카(그리스)로 돌아가는데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되면서 1~2주면 되는 거리를 10년간 험난한 항해를 시작한다.

오디세우스는 이타카 왕국의 왕으로 그의 아내는 그 유명한 페넬로페이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 그리스 연합군의 대표적인 전략가다. 트로이 목마의 계략을 생각해 낸 사람이다. 그의 꾀로 트로이는 무너졌다.

오디세우스가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에 폭풍에 휩쓸려 외눈박이 거인들이 사는 싸이클롭스 섬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디세우스 일행은 폴리페모스 거인의 동굴에 들어갔다가 그에게 잡혀 동굴에 갇히고 폴리페모스는 매일 한 두 명씩 오디세우스 부하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그때 폴리페모스가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묻자, 오디세우스는 폴리페모스에게 자신을 '아무도 아니다'라고 지혜롭게 소개한다.

폴리페모스 : 너의 이름은 뭐냐, 인간?
오디세우스 : 내 이름은 아무도 아니다.
이 말은 나중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 중 얻은 포도주를 꺼내서 폴리페모스에게 주고 폴리페모스는 포도주를 마시고 술에 취해 잠들어버렸다.

그 사이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큰 올리브나무 몽둥이를 깎아서 끝을 뾰족하게 만든 다음, 불에 달궈 뜨겁게 만들어 폴리페모스가 깊이 잠들자, 그의 외눈에 꽂았다.

폴리페모스는 고통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다른 거인들을 부르는데 다른 거인들이 와서 물었다. "폴리페모스, 누가 너를 해쳤느냐?" "아무도 아니다." "그래? 그럼 신이 벌을 주는 거겠지." 라며 그냥 돌아가버렸다.

다음 날, 폴리페모스는 눈이 멀었지만, 양들을 몰아 동굴 문을 막고 손으로 만지면서 탈출을 막으려 하는데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양의 배 밑에 매달려 탈출에 성공한다.

그런데 도망치면서 오디세우스는 이 일을 한 사람은 이타카의 오디세우스다라고 자랑하듯 이름을 밝혀버린다.

그 순간 폴리페모스는 아버지 포세이돈에게 기도했다.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지 못하게 하시고 돌아가더라도 오래 헤매게 하시고, 모든 동료를 잃게 하소서.

이 기도로 인해 포세이돈은 오디세우스에게 끊임없는 시련을 주었다. 폭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키고, 길을 잃게 만들고, 괴물이나 유혹의 섬으로 이끌며, 귀향이 10년이나 늦어지게 했다.

(지도 참고 :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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