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앱 언제, 왜 쓰지?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제품 전략

by AI 육아 인사이트

들어가며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W1D3 과제는 제품의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 무엇을(What)과 제품의 달성 목표(Goal)이다. 보통 육하원칙은 5W1H인데 5W에서 누가(Who)가 빠졌다. 아마도 Who는 프로덕트 매니저(PM)가 되려는 사람으로서 최대 관심으로 두어야 할 '고객'이기 때문이겠지.

나는 목표 기업을 찜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PMB 과정 동안 최대한 다양한 기업을 분석하고자 한다. 다양한 프로덕트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여러 앱을 써 보고, 동기들의 과제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프로덕트는 400만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다.




W1D3. 제품 전략

과제 1) 내가 관심갖고 사용하는 제품의 when, where, why, how, what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해당 제품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본인이 관심있는 회사의 제품이나 구상하고 있는 신규 제품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해 봅니다.


오늘의 프로덕트

: 블라인드(Blind)

화면 캡처 2022-06-29 161304.png

· When

이 제품은 언제 사용하는가? 얼마나 사용하는가? (제품 사용의 빈도 및 시점)


· Where

이 제품은 어디서 사용하는가?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제품 사용의 배경)


- (게시글 분석) 블라인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직장인들은 블라인드를 1)이직을 생각할 때(다른 회사에 관심이 갈 때, 연봉 처우 등 궁물타임), 2)직장 생활이 힘들 때(하소연용), 3)직장에 부당함이 있을 때(고발용, 공론화용), 4)급만남을 잡을 때(번개모임용, 취미용) 사용한다.


- (기사)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2021년 5월 21일~7월 20일, 응답인원 2,289명)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우리 회사 또는 업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3.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직장을 옮기려는 사람일수록 정보 확인차 블라인드를 이용한 것이다.

(출처 : ‘노조보다 블라인드’…직장인들이 온라인 대나무숲에 몰리는 이유,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22.02.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137636?sid=101)



· Why

왜 이 제품이 만들어졌는가 (제품의 존재 이유)


- (과거) 직장인의 공론장이 없었다. 직장 생활에 고충이 있을 때 직장 선배를 붙잡고 하소연 하기에도 부담스럽고, 어쩌면 들려올 대답이 뻔할 수도 있다(꼰대스러운 답변이라든지, 다들 힘들다라든지). 현 회사의 처우가 만족스럽지 않아 이직을 하려고 해도, 내가 가려는 그 회사도 괜찮은 회사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다. 블라인드 상태였던 것이다.


- (인터뷰) 문성욱 대표는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블라인드 앱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문 대표는 과거 네이버에서 일했는데 네이버는 거대 조직이라 인간관계가 딱딱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내 익명 채널에서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위로하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문 대표는 이런 익명 채널을 보고 건전한 토론이 오가는 공론장, 직장 생활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직장 생활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출처 : 직장인 대나무숲 '블라인드' 대표 "만족도 높은 회사는...", 매일경제, 양소영 기자, 2022.01.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08502?sid=105)



· How

1) 고객들은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제품을 사용합니다. 어떻게 해당 제품은 고객들이 사용하게 하는지?


- (고객 니즈 파악) 직장인 이직 사유 1위는 연봉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성장 가능성, 3위는 워라밸이다(출처 :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110110007). 2위와 3위는 기업문화로 표현할 수 있다. 블라인드는 직장인 최대 관심사인 연봉과 기업문화에 대한 내용을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직장인으로 대표되는 블라인드의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 (참여 유도) 기업 전체 리뷰를 보기 위해서는 내 회사 리뷰를 먼저 올려야 한다. 이직을 목적으로 다른 기업이 궁금하면 내 정보를 먼저 오픈해야 하는 것이다. 고객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꺼이(어쩌면 조금 꺼려지긴 하지만, 결국엔) 리뷰라는 비용을 지불한다.


2) 기업은 해당 제품을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합니다. 해당 제품을 기업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고객과 기업의 제품 활용 방법)


- (새로운 수익모델) 다년간 기업 평판과 관련한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블라인드는 이를 데이터화 해 머신러닝으로 분석하는 B2B 서비스, 기업문화 컨설팅을 기획하고 있다. 일단 고객을 불러 모아야 한다. 고객을 불러 모으면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teamblind.kr/%eb%89%b4%ec%8a%a4%eb%a3%b8/%ed%95%9c-%eb%af%b8-%ec%a7%81%ec%9e%a5%ec%9d%b8-%ea%b3%a0%eb%af%bc-%eb%8b%a4%eb%a5%b4%eb%8b%a4/)



· What

그래서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제품 그 자체)


- 자신이 재직중인 회사 이메일로 인증을 거쳐야만 가입/사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한 직장인 SNS


- (세부 채널) 같은 회사 직원끼리 소통하는 회사 채널, 동종업계 종사자끼리 소통하는 업계 라운지, 그룹사나 계열사들이 모여 소통하는 그룹사 라운지, 같은 전문분야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끼리 소통하는 직군 라운지,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토픽 채널 등



· 해당 제품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

여러 개가 있다면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1개 선택하고, 선택한 이유도 작성


투명한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듭니다./블라인드


- 블라인드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이 일환으로 대한민국 직장 행복도를 나타나는 블라인드 지수(BIE)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 블라인드 지수 2020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47점으로 나타났다. 행복도는 낮고 스트레스는 높은 상황이다. 이는 사실 고질적인 문제로, 이러한 상황은 지속해서 사회 문제로 꼽히고 있다.

블라인드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미션(또는 비전)을 달성한다면, 기업 문화, 채용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이보다 더한 사회 기여가 있을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직방, 3D집투어의 시대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