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3기] 어쩌다 너무 열심히 살아버린 것 같아 걱정
들어가며
여차저차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1주차가 지났다. 이 포스팅까지 합하면 한 주에 PMB 관련 포스팅을 9개나 했다(와우). 왜냐하면 브런치와 블로그에 각각 포스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블로그 운영 10년 역사상 드라마 홍보단 활동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오래 달리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열심히 살아버린 것 같아 걱정이다(다소 이상한 콘셉트로 시작하는 첫 주 회고).
코드스테이츠 PMB 1주차 회고
- 회고, 어떻게 하는 건가요?
멘토 님의 조언에 따라 KPT 회고를 하려고 한다. 회고를 하라는데 회고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게 딱 첫 주차답다(아니 회고에도 방법이 따로 있다니?!).
애초에 회고라는 말이 낯설어서 회개랑 비슷한 건가? 하고 있었다(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나요?). 물론 돌아본다는 뉘앙스야 전달됐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비 IT인으로서 느끼는 바이고 IT 업계에서는 이 회고를 주기적으로 한다고.
KEEP
- Keep Going! 잘했던 것, 유지할 것
☑ (출석)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9시 이전에 출석체크를 했다.
☑ (학습) 필수 읽기자료를 포기하지 않고 읽었다.
☑ (과제) 기한 내 과제를 제출하고 페어에게 공유했다.
☑ (복습) 전날 수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매일 아침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오, 정말이지 영문 아티클이 4개씩 나오는 날은 읽다가 환장할 것 같았다. 그 환장할 것 같은 기분을 꾹꾹 참으며 필수 읽기자료를 포기하지 않고 읽은 나를 칭찬한다. 사실 읽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읽고 나면 도움 되는 부분, 그날 인상 깊었던 대목은 다 이 영문 아티클에 있었다.
서문에서 브런치와 블로그에 각각 포스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런치는 저녁 과제용, 블로그는 아침 복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제는 과제고 복습은 복습이니까. 수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쓰는 중인데 이 작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일단 하는 데까지 해보기로.
Problem
- 문제점, 개선이 필요한 사항
☑ (시간 관리) 복습 포스팅이 오전 학습시간 확보에 영향을 미친다.
☑ (시간 관리) 필수 읽기자료를 학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복습 포스팅이 오전 학습시간을 잡아먹는다. 간단히 쓴다고 쓰는데도 말이다. 물론 복습과 인사이트 정리는 좋지만 정리를 위한 정리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필수 읽기자료 중에 특히 영문 아티클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내가 번역할 재간은 없어 구글 번역기와 파파고를 쓰는데 이 프로덕트들이 아무리 잘 번역한다고 해도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니 이해하는데 확실히 오래 걸렸다.
Try
- 문제 해결책, 다음 주에 할 것
☑ (시간 관리) 복습 포스팅 작성은 30분 내로 마무리한다.
☑ (시간 관리) 필수 읽기자료는 문맥 파악을 우선 과제로 삼는다.
오전 학습시간 확보를 위해 복습 포스팅 작성은 30분 내로 마무리 하자. 수업 요점보다는 최대한 얻게 된 인사이트와 느낀 점에 주목해서 간결하게 작성하자.
필수 읽기자료는 문맥 파악을 우선 과제로 삼자. 물론 세세하게 읽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지엽적인 표현에 스트레스받고 얽매일 필요는 없다.
나는 사실 이렇게 열심히 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퇴사하고 커리어 전환을 위해 부트캠프에 합류한 만큼 각오야 남달랐지만 여기서의 표현은 교육과정이 13주나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힘 빼기 싫었다는 말이다.
오늘 줌 세션에서 나왔던 말인데 나는 '일을 끝내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Done is better than perfect)'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지치지 않고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과정을 걸어 나가고 싶다. 나는 달려 나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