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둥지에
혼자
웅크리고
엄마를 기다리는 새 처럼,
파르르 날개를 떨며
혼자만의 차가움을 견뎌낸다.
아침해가
따듯한 햇살을 가져오며
창가로 번질 때,
내 가슴으로 안으며,
덜어내도 덜어내도 가시지 않는 세월의 아픔들이 낙엽처럼 뚝뚝 떨어지기를,
그래서
새로운 가을의 향기로 채우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연다.
철학이 있는 건축가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가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기웃기웃 합니다.(1999년 경기도 건축 문화상 수상, 2000년 고양시 건축 문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