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지나간 아침

(전원주택 에서)

by 파랑새 앵선

지난밤!

전원주택에서 듣는 폭우소리는

뜨락에 펴 놓은 파라솔이 꺽일듯 휘몰아치며 퍼붓더니~

아침에 만난 바람은 물기를 가득담곤, 살랑거리며 산책하는 나의 어께를 간지럽힌다.

마치~~

어렸을적 엄마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울먹이는 나를 따듯한 말로 다시 토닥거리는 엄마의 손길처럼, 부드럽지만, 또 다른 잘못은 용서 안하겠다는 것처럼 비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었다.


뜨락에 나서니

그래도,

밤사이 버텨준 감 하나가 나를 반기고,

비바람속에 더욱 활짝피어, 환하게 웃어주는 백합이 반가웠다.


그래!

오늘도 감 하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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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백합처럼,

인내하며, 미소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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