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 미술관
어느덧 햇살 조차도 부드러워진 9월!
미술관 언덕으로 흐르는 청담동의 새로운 물결은 건축으로 각각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스위스 건축가)의 설계로 건축된 송은(숨어있는 나무)미술관은 삼천리연탄 창업자인 고 유성현회장의 호(송은)로 명명 되었으며, 숨어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하고 후원하므로, 언제나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어서 기업가의 사회 기부가 멋지게 실행되고 있는 곳이다.
송은 미술 대상, 국내의 작가 개인전, 특정 국가 기획전 및 컬렉션전 등의 기획전시와 국내외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고 미술과 대중을 연결 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하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남다르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정갈하고 심플하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밖으로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둥글게 이어지며 넉넉한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를때마다, 풍성함이 넘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하며, 작품 만드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며 천천히 오른다.
< PANORAMA.>
권병준, 김미애, 박민하, 이끼바위쿠르르, 이주요, 최고은, 한선우, 아프로아시아컬렉티브(최원준, 문선아) 여덟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회화, 설치, 조각,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가 전시장 전반에 걸쳐 베치되며, 외부 세계와 사회적 구조, 시공간적 감각을 새롭게 탐구하는 현장을 구성한다. -서울 문화 투데이-
지하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운드!
헤드셋을 착용하고 섹션별로 달라지는 사운드와 눈으로 보는 공간의 느낌은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또다른 감각의 감상이었다.
미술관 공간이 각각의 특성이 있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서 현대 예술을 표현하기에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작품과 공간이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더 깊고 섬세한 의미를 찾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