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그늘
작은 거 하나부터 두려움에
익숙해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아픔의 그늘은 조용히
내 온몸을 감싼다.
내려놓지 못해 불안감으로
속은 타 들어가고
비우지 못해 마음을 억누르며
또 참아내야만 했다.
얼마나 더 오래 버터내야 할지
가늠할 수 없지만
이젠 그만 내려놓고 싶다.
숨통이 쪼여오는 하루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