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그늘

by 하린



아픔의 그늘


작은 거 하나부터 두려움에

익숙해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아픔의 그늘은 조용히

내 온몸을 감싼다.


내려놓지 못해 불안감으로

속은 타 들어가고

비우지 못해 마음을 억누르며

또 참아내야만 했다.


얼마나 더 오래 버터내야 할지

가늠할 수 없지만

이젠 그만 내려놓고 싶다.

숨통이 쪼여오는 하루가 힘들다.




월,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