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의 목소리

by 하린



아름다운 인생의 목소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차분한 듯 하여도

가슴 벅찬 아름다운 인생의 목소리


벌써 이렇게 나이를 잡수셨네.

내 나이 먹어가는 것만 생각했지

엄마 인생의 세월 비켜간 건

생각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언제 이별이 올지 모르는 나이가 되었는데

무석하게 엄마를 생각하지 못해

평생 용서 받지 못할 딸이 되었다.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할지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엄마와 언제까지 오래 해야 할지 모르는 시간인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 시간이 이대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엄마 생각하며 버텨본다.

나의 사랑하는 엄마,

가족이라곤 엄마 밖에 없는

나의 엄마, 아름다운 인생의 목소리

오랫동안 들려주세요.







엄마랑 나랑은 두 번 띠동갑

무녀독남으로 커온 시간들을 살펴보면

엄마는 아빠보다 집에 가장 노릇을 많이 했다.

더 놀고 싶은 나이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만큼

체력도 떨어진 엄마 그만큼 엄마는

나이를 안 드실줄 알았는데 수술도 하나 둘

해야 한다고 하고 나도 인생의 반을

살아가고 있으니 내 아이한태

강한 모습보다 안타까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거 같아서

그런지 아이가 나보다 더 강하고 악랄해졌다.

인생은 돌고 도는 그런 인생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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