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길

by 하린



작은 길

/ 블루버드


작은 길 사이로 들어가 보니
옛 사진첩을 발견했다.

옛 사진첩 안에는
슬프고 괴로워했던
내 모습들이었다.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나의 인생 삶 속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희망을 갖고 절망했는지

그 모습이 고스란히
옛 사진첩에 담겨 있었다.

내일이 온다고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살았던 삶.
뭐가 남았는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다.

긴 시간이 아직도 사진첩에
더 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06화부러짐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