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토끼의 북리뷰 - 딸이 떨구고 간 책 읽기
[작가소개] 파울로 코엘류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 연극연출가, 저널리스트, 대중가요 작사가로도 활동한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정원을 일구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봅니다.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 한 포기 한 포기의 역사 속에
온 세상의 성장이 깃들어 있음을.
- 파울로 코엘료 -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일세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길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온몸을 던지는 게 두려운 거야' 그녀는 생각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으로 꼽는 사랑에서조차 그녀는 끝까지 가보지 못했다. -중략-
선택에는 늘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었다.그러나 이것이 삶의 법칙이었다.
이것은 어두운 밤이었고, 아무도 거기서 도망칠 수는 없었다.
평생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사람이라 해도, 아무것도 변화시킬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 해도.
그조차도 그 자신이 내린 결정이고 변화이기 때문이었다.
마법은 최고 지혜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야. 인간이 어떤 일을 하든, 그것으로 그 지혜에 다다를 수 있어. 마음에 사랑을 담고 임한다면 말이지.
답을 찾는 것이 아니야. 받아들이는 거지.
그러면 삶은 훨씬 강렬해지고 환희로 가득 차게 돼. 삶의 매 순간순간에.
우리가 내디디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우리 개인을 넘어서는 훨씬
커다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시간과 공간 어딘가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