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블루카펫 Apr 08. 2024

블루카펫 연애 심리 칼럼의 시작

매력적인 남녀의 비밀지도를 찾게 된 계기.


" 사람은 환경을 따라간다. 당신 주변은 어떠한지 둘러보아라"







해외 연수 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또래의 신혼이라 더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궁금한 몇 가지를 불어보았는데, 그 질문의 주제는 '연애 못하는 남자'의 특징이었다.



"혹시 주변에서 고백공격 당해본 사람 없어요? 고백공격 당한 주변사람 썰좀 들려주세요"



내 말이 웃겼는지 한참을 입을 가리고 웃었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남자의 행동에 대해서 몇 가지를 이야기를 해줬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나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왜냐하면 신입사원 교육 연수원 당시 친해졌던 남자 동기 녀석이 나한테 조언해 줬던 모든 연애 조언이 여직원이 한 이야기에 녹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끈기 있게 끊임없이 매달려라', '선물공세를 해라', '우연으로 마주치는 척을 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기다려라', '여자가 답장을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카톡을 보내라' 등이었다.



이에 대응하는 여성의 반응은 간단하다. 바로, '안읽씹'이다.



읽씹이 아닌, 안읽씹을 하는 이유도 있다. 바로, 읽씹을 하면 카톡으로 다시 연락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라고 한다.


가슴이 철렁한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나도 그런 이야기에 한때 세뇌가 되었던 남자였기 때문이다.









"달콤함의 농도가, 당신 매력의 농도는 아니다."







당시 내 주변은 이러한 연애 철학을 강요해 왔다.


'매달려라, 선물공세해라, 스윗해져라, 젠틀해져라, 이성의 눈치를 봐라'



하지만 하겐다즈 사장님이 반해버릴 정도의 스윗함의 결말은, 베스킨라빈 수석연구원이 버선발로 뛰쳐나와 달콤함의 비결을 물어볼 정도의 스윗함의 결은 이성의 역고백이 아닌, '안읽씹'이다.





복합적인 슬럼프와 우울증으로 멘탈 끝자락을 찍고 돌아온 우리 형제는 이를 계기로 수많은 신경과학, 뇌과학, 진화심리학, 동물행동학, 유전학 등 다양한 도서와 고가의 심리 강연들을 결제하고 들었다. 온갖 종류의 온, 오프라인도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인터뷰하였다.



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수업료만 3천만 원 가까이 지불했다. 연애 심리 온라인 교육은 기본이 100만 원이 넘어가고, 1:1 오프라인 교육은 400만 원 ~ 1,000만 원을 오간다. 그리고 멘트 모음집 스크립트는 다운로드 회당 20만 원이 훌쩍 넘어가곤 한다.



우리는 모든 돈을 지불하였고, 지금도 계속해서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심리 패턴을 찾게 되었고, 이렇게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당신의 가장 본질적인 사랑을 위해..."







작성하는 연애 심리 칼럼의 방향은 독자들을 난봉꾼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대체불가능한 가장 본질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연애에서 가장 기피해야 할 부분이며,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하향지원 같은 연애'이다. 이는, 서로가 좋아해서 하는 연애가 아닌, 나를 좋아해 주거나 만만한 사람과 하는 연애 등을 의미한다.



만약 여러분이 20살이라면 이런 경험도 좋다. 안 하는 것보단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더 가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대 후반, 30대에 진입해서도 이러한 연애를 지속한다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만남은 결혼을 앞두고 후회를 남기고, 다른 만남에 미련을 남기는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남기기 때문이다.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는 사랑, 그 결혼이 남 삶을 행복하게 해 줄까?"




나는 여러분이 싫지만 선택권이 없어서 하는 '하향지원'같은 연애가 아닌, 내가 정말 사랑하고 확신 있는 사랑을 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옆에서 도울 것이기 때문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