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억기록

갑자기

땡큐~

by Blue Cloud

항상 궁금한 게 내가 글을 올리면 정말 순식간에 몇 명이 반응을 해준다. 매번 신기해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글을 올리지 않아도 통계를 보면 매일 10-20명이 다녀간다. 그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물론 대부분은 우연히 왔다가 나가겠지만..


구독자수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일정인원이 되기 전까진 먼저 가서 구독하지는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한두 명씩 늘어나는 구독자에 기분이 좋다가 몇 명이 취소하면 기분이 약간 상하게 된다. 역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받아 들어야 한다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모든 구독자의 브런치 페이지를 열어 들어가 보았다. 나를 알고 있는 지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세명 있었고, 나머지는 모르는 사람들, 내 나이 또래 남자들이 많은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가 없이 구독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 놓은 화면만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더욱더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하기 힘들어진다.


물리적으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감정으로는 조금은 연결되었다 생각되어 소중한 인연으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비슷한 감정의 사람들 속에서 위로와 안정을 받는 것 같다.


오래갔으면 좋겠다.

IMG_9226.JPG 평소엔 들어가 볼 수 없었던 공연장의 프라이빗 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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