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억기록

기념일

감정의 흔들림

by Blue Cloud

또 다른 금요일이 돌아왔다.

요즈음 시카고의 날씨는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한국의 황사처럼 공기가 뿌옇게 보이는데 마치 필터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제는 내게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념일이었다.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라는 것,

이렇게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처럼,

결국에는 사람이 만들고, 내가 의미를 만드는 것인데..


나이가 들어

변덕맞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

스스로 외면하는 법을 조금은 익혔지만..


그래도

그런 날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며, 흔들리는 나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기념일을 365개 만들면 이런 감정이 무뎌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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