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박스 속 개구리

by botong

글을 쓰는 삶을 동경했다ㆍ동경한다ㆍ동경하기만한다ㆍ

매일을 끄적거리는데

일상이 단순한건ᆢ흔히 유행하는 삶을 미니멀하게살아서가 아니라~

아는게 없어서라는게 슬프다ㆍ

지나온 긴 시간이 한줄뜨기라서ᆢ

평면이 되지 못했다ㆍ

공간을 살지못해서 고민도

옆으로 가지 못하고 계속 한줄이다ㆍ

한줄만 서니까 끊어내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한다ㆍ그래서

글을 쓰는 삶을 살지 못한다ㆍ

그냥ᆢ일기만 쓴다ㆍ

똑같은 유서만 쓴다ㆍ

네모박스에 갇힌 개구리처럼ᆢ팔짝팔짝ᆢ제자리뛰기만한다ㆍ

하고싶은말이 없어서 할말이 없어서 아는게없어서ᆢ

입이 닫혔다ㆍ

재잘거리던 시간은 저너머로 사라졌다ㆍ

박스를 넘어설것인가~

박스에 갇혀 무덤삼은채 끝날것인가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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